편의점리뷰 미정당 어묵 떡볶이를 먹어보았습니다.
미정당 어묵 떡볶이
떡볶이는 한국의 분식 중에서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쫀득쪽득한 식감과 더불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떡볶이는 레시피도 다양해졌는데요. 요즘의 트렌드는 뭐니뭐니해도 국물 떡볶이이지요. 김밥, 주먹밥, 튀김 등을 적셔먹을 수 있는 국물떡볶이도 매력적이고 맛있지만, 가끔은 꾸덕하면서 달달한 떡볶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오늘도 그런날이었습니다. 꾸덕한 떡볶이 소스에 순대와 오징어튀김을 찍어먹고 싶은 그런날말이지요, 튀김을 시키면 떡볶이 국물을 얹어주던 그런 인심이 생각나는 날 말이죠. 이제 학교 앞 분식집은 없지만 우리에겐 배달어플이 주어져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거듭난 어른으로써 먹고 싶은 떡볶이를 시켜먹기위해 어플을 켰습니다. 아쉽게도 주변의 떡볶이 배달점들은 국물떡볶이집들 뿐이었습니다. 저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트렌드를 따라 국물떡볶이를 먹기'
'꾸덕한 떡볶이를 먹기 위해 배달료 6000원을 지불 또는 30분 떨어진 곳에 직접 간다.'이었죠.
안 먹는다는 선택지는 물론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심한 끝에 '편의점 떡볶이를 사 먹는다'라는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편의점떡볶이의 떡은 맛이 없다는 생각을 주로 해왔기에 평소에는 먹지 않았었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고 멀리 가기는 귀찮은... 저에게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집에가는 길에 있던 편의점에 들려 10분간의 고심끝에 미정당 어묵 떡볶이를 사오고 말았습니다.
결론만 먼저 얘기해 보자면 맛있었습니다. 가시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별 다섯 개 중에 3개 반 정도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거 치고는 많이 준 편입니다. 편의점 떡볶이들을 사먹으면 작고 단단해서 양념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었어요. 알코올냄새는 덤이고요. 편의점 떡의 인상은 딱 그정도였는데요, 미정당 어묵 떡볶이의 떡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떡은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부스러지는 느낌이 없으며 양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가격은 3500원으로 나쁘지 않았고, 편의점 답게 할인이 적용되어 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기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샀습니다. 배달 떡볶이들을 150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거에 비하면 거의 10분의 1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거지요. 요즘 편의점음식들 정말 잘 나오는 구나 싶었습니다.
미정당 어묵 떡볶이 구성
구성품은 떡, 어묵이 함께 들어있는 소스 였고 모두 통에 한 번에 부어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 정도 돌려먹는 방법이었습니다.
미정당 어묵 떡볶이 맛
액체소스라서 물을 부어 섞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으며, 양념이 잘 섞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맵기는 2단계라고 적혀있었는데, 맵찔이라 그런지 굉장히 맵게 느껴졌습니다. 눈물 찔끔 흘릴 정도였어요. 매워서 급하게 먹지 않아 좋았습니다. 어묵은 3개 정도 들어있었고, 이미 소스와 함께 들어 있어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보다는 물에 불은 어묵의 식감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신에 양념이 잘 베어 더 맵게 느껴졌습니다. 불닭도 못 먹는 맵찔이들은 분명 매울 테니 주먹밥, 삼각김밥, 우유 등을 준비해 함께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미정당 어묵 떡볶이 정리
구매한 장소 gs25 편의점
가격 3500원
할인방법 카카오페이로 구매 시 50% 페이백
비고 통신사할인 중복 안됨
맵찔이의 맵기평가 불닭보단 맵지 않지만 틈새정도의 맵기
최종 맛평가
별 5개 중에 3개 반